UT 설계부터 개선 과정까지, 디프만 14기의 중간 발표

Depromeet(디프만)
6 min readJan 13, 2024

1. 유저를 만나는 사용성 테스트(Usability Test)

지난 12월 9일 토요일, 디프만 14기 오프라인 세션에서 디프만 14기 멤버들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용성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용성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완성된 서비스를 수정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어요.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많은 화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서비스 기획 초기의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유저의 니즈와 사용성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어요. 디프만은 14기 멤버 내에서 사용성 테스트 대상자를 선발했어요. 각 팀이 서비스 소개와 함께 타겟 유저 기준을 소개하고, 14기 멤버분들이 자유롭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Maze를 통해 UT 설계하기

UT에서 알고 싶은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Task를 설정하고, 프로토타입으로 만든 화면을 Maze사이트에 연결했는데요. Maze로 히트맵과 미스클릭율, 평균시간 등 정량적인 수치를 확인하여 설계된 화면의 사용성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UT를 통해 유저와 더 가까워지고, 서비스 방향성을 정하는데 도움이 된 세션이였는데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을지, 14기 멤버분들의 생생한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UIUX 디자이너 김다원님 (3팀)

디프만의 명물(?)인 유저테스트를 진행하던 날, 마음에 기대와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솜털같은 학부생인 내가 유저테스트를 진행한다니 너무나.. 떨렸어요. 명확한 지표를 가지고 서비스의 사용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유저 모집부터 테스트 과정을 짜는 일까지 인력과 시간이 들어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경험이 없으면 막막하잖아요. 그래서 디프만의 UT데이가 UX/UI직무를 희망하는 멤버들에게 특히 중요한 이벤트 같아요. 메이즈라는 툴을 가지고 우리가 만든 서비스를 유저가 이용할만한지 고민하면서 유저테스트를 구성해 본 것 만으로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테스트 과정을 지켜보고 결과를 확인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의외의 인사이트를 얻기도 했어요.

특히 저희 3팀은 ‘내가 그리는 나의 인생지도 서비스‘를 제작하고 있었거든요. 우리의 타깃유저는 미래가 막연하고 불안한 2030의 젊은 세대로 디프만 내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UT대상자들이 엄청 많았어요. 우리가 상상했던 유저와 실제 유저의 행동 사이에 어떤 공통점/차이점이 있는지 짚어보면서 메인 플로우의 UI를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사용자라는 명확한 이정표가 있으니까, 디자이너가 ‘사용자는 이럴 것이다!’ 하고 예상해서 플로우를 그릴 때보다 수정과정이 더 명쾌했어요. 그리고 저도 UT대상자로 참여할 수 있었던 점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다른 서비스에서 유저의 입장이 되어서 테스트에 임해보니까테스트를 진행할 때 훨씬 더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 보게 되더라구요. 서비스의 핵심인 사용자를 보다 유의미하게 고려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UIUX 디자이너 신한별님 (6팀)

UT 세션에서 진행자, 프로토타입 제작자 그리고 UT 참여자 총 3가지의 역할로 참여하여 많은 배움과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maze, 다양한 풀의 테스트 집단 리크루팅 디프만에 참여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maze를 활용한 UT 세션이었습니다. maze를 활용한 사용성 테스트를 해본다는 점과 팀/개인 프로젝트에서 테스트 집단을 리크루팅 하는 것이 보통 어려운데, 다양한 테스트 집단을 리크루팅 하고 직접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환경이 기대됐습니다.

이전 UT 경험과 달랐던 점도 있었어요. UT 결과 수치화 및 시각화 이전에는 피그마로 프로토타입 화면을 띄워두고 유저 스토리에 따라 유저 플로우와 VoC를 듣는 것에 그쳤다면 maze는 시행한 UT를 바로 수치화하고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또한 maze는 task별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어서 1:1로 진행하지 않아도 링크만 있어도 다수의 피실험자들이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UT 세션 전 디프만 운영진 측에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maze 활용 방법에 대한 문서와 발표를 전달받고 진행했기에 큰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maze를 처음 사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상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성공적으로 maze를 제작하고 UT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maze를 이용해서 어떤 부분에서 이탈했는지, 이탈률이 얼마인지, 어떤 부분을 주로 클릭했는지(heat map), 플로우에 이상은 없었는지에 대한 지표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아리에서 하는 UT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로 테스트 해볼 수 있었기에 서비스 개선과 UT 경험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 개선점과 서비스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중간발표

사용성 테스트 종료 2주 뒤 12월 23일, 디프만 14기 오프라인 세션에서 각 팀별 진행사항 공유와 MVP를 재정비하는 중간발표를 진행했습니다. UT 인사이트를 적용한 화면, MVP 시연 등 다양한 발표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열심히 달려온 끝에 중간발표를 듣는 시점에도 대다수의 팀들이 테스트 링크를 배포하여 직접 사용해볼 수도 있었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피드백 시간

발표 직후 실시간 피드백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메이커와 사용자 입장에서의 시각을 공유했어요. 모든 14기 팀원들이 각자의 서비스만큼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남겨주었어요. 발표자와 팀원들은 각 팀에서 고민한 내용들, 향후 개선할 지점들을 다른 팀들에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다른팀이라 몰랐던 내용들, 진행상황들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총 100여개의 의견이 오고간 만큼, 런칭데이라는 다음 스텝까지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벌써 14기 활동의 중반부가 지나갔는데요! 어느때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인 참여로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들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런칭데이, 최종발표라는 중요한 마일스톤을 앞두고 있는 만큼 디프만 14기 활동을 꾸준히 많이 기대해주세요!

E-mail : depromeet@gmail.com
담당자 : 카카오톡 @Depromeet 로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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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romeet(디프만)은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가 만나 매주 한 번의 정기 세션을 통해 생산적인 활동을 도모하는 IT 동아리입니다.